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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러시아 분쟁, 분리독립, 소련 역사

러시아의 지형 특징과 자연 모습

러시아의 지형 특징과 자연 모습

러시아의 지형 특징과 자연 모습
러시아의 지형 특징과 자연 모습

러시아 평원이 러시아에 준 흥미로운 모습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러시아 평원이 시작하는 곳 이곳을 우리는 우랄산맥이라고 합니다. 흔히 지리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우랄산맥입니다. 우랄산맥은 러시아어로 바이 에띠입니다. 북쪽에서부터 남쪽까지 북쪽 카라해에서 남쪽 카자흐스탄 초원지대까지 대략 2,500km입니다. 얼마나 큽니까? 2,500km를 남북으로 가르는 바이 에띠가 우랄산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우랄산맥의 동쪽은 아시아로 구분하고 우랄산맥의 서쪽은 유럽으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이 우랄산맥을 넘으면 세계에서 가장 넓은 초원지대이자 스텝 평원이 펼쳐집니다. 그것을 우리는 서시베리아 평원이라고 합니다. 이 서시베리아 평원은 사람들이 농사짓기에 비교적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 기후는 전체적으로 인간에 정규생활 또 농경 생활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흑해 연안을 제외하면 국토 전체가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하고 일교차가 아주 큰 대륙성 기후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부에는 스텝과 사막 기후도 나타나서 사실은 광활한 면적에 비해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농경지는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습

더군다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북은 특히 대략 북위 55˚ 이상은 눈 덮인 타이가 경관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하나 러시아 지리에서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에는 하천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수자원이 그렇게 부족한 국가는 아닙니다. 그런데 볼가강과 돈강 이 두 개의 강만 남쪽으로 흐르고 나머지는 다 북쪽으로 흐릅니다. 북쪽 끝에는 북극 해고 이곳에는 영구동토 그다음에 타이가 기후가 나타났는데 하천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관개 수로 역할을 못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은 역할도 못 했습니다. 오브 강, 예니세이강, 레나강 대부분 하천이 북쪽으로 흐릅니다. 이 이유는 지형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남고북저,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으니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갑니다. 물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볼가강과 돈강은 예외입니다만 북쪽으로 흐르다 보니까 러시아 땅은 동서로 넓습니다. 표준 시간대가 11시간대입니다. 그러면 하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든지 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로 흐르면 동서 간의 하천이 교통로 수은 역할을 하니까 서로 물자도 교환하고 사람도 교환하고 해서 동서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 하필 러시아의 지리가 강들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강들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니까 하천들이 도시 발달이라든지 수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볼가강과 돈강 특히 볼가강은 다행스럽게도 수은의 역할을 했고 그러면서 러시아의 남부경제권을 통합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러시아에서 중요한 강이 볼가강입니다. 이 볼가강은 유럽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2019년이죠, 도나우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비명을 달리했는데 이 도나우강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강이고 유럽에서 첫 번째로 큰 강은 러시아의 볼가강입니다. 그런데 볼가강 하류에 재미있는 도시가 하나 있습니다. 볼고그라드라고 하는 도시입니다. 옛날에 이 도시는 스탈린그라드라고 했는데요. 그 이후에 이제 이 도시의 이름이 볼고그라드로 바뀌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영화 '애너미 앳 더 게이트' 2001년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보셨나요? 볼고그라드를 놓고 러시아군과 소련군이 치열한 공방을 치른 제2차 세계대전 최대의 격전지가 볼고그라드입니다. 거의 사람들이 총알받이가 서로 되었던 곳이 볼고그라드입니다. 그런데 독일군이 볼고그라드를 그렇게 수중에 넣고 싶었는데 못 넣고 퇴각하면서 궁극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국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그 유명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곳이 볼가강의 하류에 있는 볼고그라드고 그 볼고그라드를 소재로 한 영화가 유명한 '애너미 앳 더 게이트'입니다.

러시아는 유럽? 아시아?

러시아는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해서 우랄산맥의 동쪽은 아시아 그리고 서쪽은 유럽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전체 면적 중에서 유럽에 속하는 면적은 한 25%, 아시아에 속하는 면적은 한 75%입니다. 그러면 러시아는 아시아에 속한 국가냐 유럽에 속한 국가냐라고 이야기하면 아시아에 속한 국가라고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영토의 75%가 아시아에 놓여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러시아를 유럽 국가로 분리합니다. 왜냐하면, 면적의 75%는 아시아에 걸쳐있지만, 전체 인구의 75%는 우랄산맥의 서쪽인 유럽 쪽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러피안 러시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단 민족 국가이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황인종보다는 카프카스 백인들이 많고 또 동슬라브족이고 또 기독교고 그 중심지가 우랄산맥 서쪽인 모스크바이고 그래서 카프카스 인종 동슬라브족 기독교 모스크바 중심의 문화 이런 것 때문에 아시아적 요소보다는 유럽적 요소가 더 많기 때문에 러시아를 유럽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지하자원의 보고입니다. 특히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가 다 어디로 가는지 아십니까? 이게 다 유럽으로 갑니다. 유럽 국가들의 난방을 책임지는 그 지하자원이 러시아의 천연가스입니다. 과거 구소련을 구성하고 있었던 발트 삼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말할 것도 없고 슬로바키아 이런 나라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100% 의존합니다.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잠가 버리면 이 사람들은 추위에 떨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체코, 불가리아, 그리스 여기는 80%의 난방을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담당합니다. 헝가리, 오스트리아도 거의 60%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용합니다. 러시아가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데도 유럽 사람들에게 EU 국가들에 큰소리를 치는 이유는 우리가 당신들 국가의 집안 온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런 자만심 그런 자원의 무기와 이런 것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